대한항공, 박창진 사무장에 7천만원 배상

박하나 기자 | 기사입력 2019/11/05 [20:37]

대한항공, 박창진 사무장에 7천만원 배상

박하나 기자 | 입력 : 2019/11/05 [20:37]

▲ 사진=박창진 전 사무장 페이스북     © 데일리넷

 

이른바 '땅콩 회항'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박창진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다.


서울고법 민사38부(부장판사 박영재)는 5일 박창진 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2심 선고기일에서 대한항공은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.


박 전 사무장이 부당한 인사조치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'강등처분 무효 확인 청구'와 1억 원대 위자료 소송은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했다.


지난해 12월 1심은 박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1억원 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대한항공은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취지로 판결했다.


1심 재판부는 박 전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도 조 전 부사장 책임을 일부(3000만원) 인정했다. 다만 조 전 부사장이 형사사건에서 박씨에 대해 1억원을 공탁한 점을 미뤄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. 이에 박 전 사무장은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.


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박 전 사무장을 폭행하고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.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. 박 전 사무장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. 2016년 5월 복직하는 과정에서 인사상 불이익과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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